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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'티끌모아 로맨스' 리뷰
줄거리 요약과 인상
‘티끌모아 로맨스’는 현실 생계와 연애의 교집합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입니다. 청년백수 천지웅(송중기)과 돈 모으기에 인생을 건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(한예슬)이 불가피한 동거와 동업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웃픈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. 천원, 이천원이 아쉬운 ‘88만원 세대’의 씁쓸한 현실을 코믹하게 보여주지만, 그 이면엔 오늘날 청춘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진지한 시선이 깔려 있죠12.
캐릭터와 연기
- 송중기는 현실에 찌들기도 하지만 연애와 한탕을 꿈꾸는 ‘찌질하지만 밉지 않은’ 청년백수로,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입니다.
- 한예슬은 짠순이 캐릭터에 엉뚱함과 사랑스러움을 더해 눈길을 끕니다.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
영화의 매력 포인트
- 초반부터 시선을 잡아끄는 발칙함(빌딩 옥상에서 옥상 뛰기 등)과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유머가 상당합니다.
- 인물들은 현실적 단면을 극대화해서 보여주지만,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현대 청춘들의 고단함과 절실함은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
아쉬운 점
- 전개와 결말에서 다소 평범하고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어, 반전이나 큰 울림을 바랐던 관객에겐 아쉬울 수 있습니다.
- 일부 장면은 돈과 사랑의 상관관계를 너무 노골적으로 그려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
감상 및 추천
‘티끌모아 로맨스’는 힘든 현실에도 사랑과 웃음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청춘들의 소박한 판타지입니다. 한예슬–송중기라는 조합만으로도 가볍게 보기 좋고, 현실적인 ‘웃픈’ 상황에 공감할 수 있다면 더없이 잘 맞을 영화입니다. 분위기 전환용, 혹은 힐링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.
한 줄 평
“번뜩이는 유머와 현실의 씁쓸함이 공존하는, 의식 있는 로맨스 코미디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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